
Dain
회화,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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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ta
2025 과제전 [그림자가 빛이 되는 과정] 가천대학교
Künstlernotiz
Dain은 그래픽 디자인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회화와 조각을 더욱 깊이 사랑하는 작가이다. 그는 일반적으로 아름답다고 여겨지는 것보다 어딘가 어색하고 못생긴 것들에 더 큰 매력을 느낀다. 완벽하게 정제된 형태보다 불균형과 낯섦, 그리고 우스꽝스러움 속에서 새로운 미적 가치를 발견하고자 한다. 작업에서는 익숙한 대상들을 비틀거나 과장하여 예상치 못한 장면을 만들어낸다. 그 결과물은 관람객에게 단순한 감탄보다 작은 혼란과 의문을 남긴다. Dain은 작품을 통해 '멋있다'라는 감정보다 '왜 이럴까?', '이게 무엇일까?'와 같은 질문이 먼저 떠오르기를 기대하며, 그 의아함 속에서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
Über das Werk
어린 시절의 방은 가장 익숙하고 안전한 공간이었지만, 동시에 가장 낯설고 신비로운 세계가 되기도 했다. 사람들과 함께 웃고 떠들던 공간은 따뜻하고 안정적으로 느껴졌지만, 모두가 떠난 뒤 홀로 남겨진 방은 마치 다른 시공간으로 변한 듯 어색하고 두려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또한 처음 혼자 잠에 들던 밤에는 눈을 감고 있음에도 방 안의 모든 것이 계속 보이는 듯한 기분을 느끼곤 했다. 그 순간의 방은 현실과 상상이 뒤섞인 또 다른 세계처럼 다가왔다. 본 작품은 이러한 어린 시절의 감각과 기억에서 출발한다. 아이의 상상력은 평범한 사물에 생명력을 부여하고, 익숙한 공간을 낯선 풍경으로 변화시킨다. 침대와 인형, 벽과 천장은 현실의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기묘하게 변형되며, 관람객을 어린 시절의 불완전하고 순수한 시선 속으로 이끈다. 나는 아름답고 완벽한 형태보다 어딘가 어색하고 못생긴 것들에 더 큰 매력을 느낀다. 작품 속 존재들 또한 귀엽고 사랑스럽기보다는 서툴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표현된다. 이는 어린아이의 자유로운 상상과 왜곡된 기억의 형태를 시각화한 것으로, 순수함이 반드시 아름다운 모습으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이야기한다. 이 작품은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낯선 감각과 상상의 세계를 통해, 잊고 있던 동심의 순간을 다시 마주하게 하고자 한다. 어린 시절의 방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현실과 상상이 만나는 경계였으며, 그곳에서 우리는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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