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framed pureness

만다라 / mandara
양승민
2026 · 150 x 191cm
작품 설명
기존의 만다라가 정제되고 기하학적인 원을 중심으로 그려졌다면, 제가 표현하는 현대의 만다라는 둥그런 최소한의 형태만 유지한 채 모든 것이 혼란스럽게 얽혀 있는 구조입니다. 이는 절대적인 가치가 사라지고 모든 것이 폭발적으로 변화하는 동시대의 특성이 드러나는 모습과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속적으로 탐구해온 무의식의 심연에서 건져 올린 거친 신화적 이미지들을 이 얽힌 구조 속에 담았습니다. 이 그림의 많은 부분 또한 동남아의 신화적 이미지에서 출발했지만, 결국 보여지는 것은 동시대의 수많은 이미지들이 무의식 속에 얽혀 만들어낸 시대의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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