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framed pureness

작업실 1
노승엽
2024 · 116.8x72.7cm
작품 설명
Coordinates 37.22698, 127.17048 나에게 작업실은 하나의 고정된 공간이 아니다. 풍경 앞에 머무르고 붓을 드는 순간 그곳은 곧 작업실이 된다. 이 연작은 그렇게 만들어진 여러 작업실의 풍경을 기록한 것이다. 회화 속에는 비어 있는 휴대용 이젤이 등장한다. 전시장에는 실제 휴대용 이젤을 함께 설치해 평면과 설치를 하나의 작품으로 연결한다. 이 설치는 화면 속 빈자리를 현실의 공간으로 확장하기 위한 장치다. 화면 속에 의도적으로 남겨 둔 빈자리는 실제 사물을 통해 현실의 공간으로 이어지고, 실제 사물은 다시 화면 속 풍경으로 관객을 이끈다. 회화 속 풍경은 전시장으로 확장되며 관객은 화면 안과 밖을 넘나들며 하나의 연속된 공간을 경험하게 된다. 비어 있는 이젤은 내가 머물렀던 자리의 흔적이자, 관객이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겹쳐볼 수 있는 빈자리이다. 나는 이 작업을 통해 풍경과 작가 그리고 관객이 하나의 공간 안에서 감각을 공유하고 새로운 관계를 맺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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