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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2026 개인전 <STORY.ZIP: THR ROOT> (CICA Museum, 김포) [학력] UC 버클리, 철학과 중퇴
작가 노트
사람이 흐르는 곳에는 언제나 이야기가 고인다. 학교, 직장, 동네와 같은 물리적 공간은 이야기가 얽힌 거대한 실타래나 다름없다. 아무개에 대한 풍문, 친구가 몰래 건넨 쪽지, 상사에 대한 험담 또는 미담. 셀 수 없이 많은 이야기들이 순환하며 또 다른 이야기로 이어진다. 지식, 법규, 시스템 역시 그것이 어떻게, 왜,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사람의 존재는 어떠한가? 스스로를 이야기 없이 정의할 수 있는가? 사람은 항상 이야기를 입고 있으며, 이야기를 입힌다. 사람과 이야기의 불가분한 관계, 나의 작업은 여기서 시작한다. 본 작업은 크게 두 개의 차원으로 전개된다. 첫 번째 차원인 <형이상학>에서는 이야기의 본질적 속성을 탐구한다. 이야기들은 때로 충돌하고, 파편적으로 편집되며, 끝내 하나의 이야기로 수렴하기도 한다. <형이상학>은 이러한 속성이 사람의 내면 세계와 외부 세계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탐구한다. 두 번째 차원인 <발굴>은 앞선 형이상학적 탐구를 바탕으로 동시대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관찰하고, 그 이면에 있는 낯선 것들을 발견하며, 그것들이 드러날 수 있도록 서사를 재구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박지혁 (Xeno Park) Instagram: xenobyxeno Web: https://xenoparkgallery.com Email: xenobyxeno.art@gmail.com
작품 설명
기억 또한 하나의 이야기이며, 시간이 흐른 후 검색되는 과정에서 재구성되고 왜곡된다. 어른이 된 나의 이야기와, 어쩌면 왜곡되었을지도 모르는 어린 시절의 이야기가 충돌하며 만들어낸 간극을 ‘인형뽑기’와 ‘풍선’이라는 매개체로 풀어냈다.
작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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