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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학력] Kingston University BA Fashion 중퇴 Design Academy Eindhoven BA Design 재학
작가 노트
서재현 작가는 여러 나라를 옮겨 다니며 서로 다른 환경과 문화 속에서 성장했다. 자연스럽게 하나의 기준이나 방식만으로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을 경험했고, 이러한 배경은 다양한 관점과 표현 방식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후 영국에서 패션을 공부했지만, 자신의 생각을 의복이라는 하나의 형식 안에서만 표현하는 데 한계를 느껴 학업을 중단했다. 이는 패션을 부정해서라기보다, 다루고 싶은 질문마다 저마다 어울리는 매체가 있다는 생각이 점차 분명해졌기 때문이다. 현재는 네덜란드를 베이스로 특정한 분야에 자신을 한정하기보다 주제의 성격에 따라 오브제, 가구, 공간, 설치 등 표현 방식을 달리하며 작업한다. 그에게 매체는 작가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고정된 형식이 아니라, 하나의 생각을 가장 적절하게 드러내기 위해 선택하는 언어에 가깝다. 개인적인 경험과 관심에서 시작한 질문을 여러 형식으로 확장하며, 익숙한 감각과 인식을 다른 방식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는 개인적·사회적으로 형성된 의미가 어떻게 오브젝트와 공간 경험으로 구현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작품 설명
작가의 작업은 유년기와 청년기에 경험한 기억에서 시작한다. 기억은 이미 지나간 과거라기보다 지금의 작가를 만들고 있는 하나의 재료라고 생각하며, 시간이 지나며 같은 기억도 다른 감정으로 남고, 같은 경험도 전혀 다른 의미를 갖게 되는 변화에 관심을 두고 작업한다 평소 무심히 지나쳤던 감정과 관계, 습관, 두려움, 호기심 등을 관찰하고, 이를 사물이나 공간, 재료, 신체적인 경험으로 옮기며 기억을 다시 바라보려 한다 작업 과정에서는 인터뷰와 기록, 반복적인 실험을 통해 기억이 어떻게 왜곡되고 새롭게 해석되는지를 함께 드러내며, 작가는 결과물보다 그 과정 자체를 더 중요한 작업의 일부로 생각한다 개인의 기억에서 시작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며. 작가는 결국 기억은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이해하고 타인과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하나의 매개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작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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